해양플랜트산업의 특성과 향후전망입니다.
목차
1. 산업의 특성
2. 산업의 성장성
3. 경기변동의 특성
4. 국내외 시장여건 및 전망
1. 산업의 특성
해양 플랜트산업은 정유, 가스, 석유화학 등에 사용되는 설비를 설계(Engineering), 자재/설비 구매(Procurement), 시공/조립(Construction) 단계를 거쳐 최종 완공시키는 EPC산업으로 사업 타당성분석 및 기본설계, 유지/보수, 운영 등의 서비스까지 결합할 수 있는 복합 산업입니다.
플랜트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서는 계획, 조사, 설계, 구매, 공사, 시운전 등 일련의 업무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최단기간에 완성하도록 계획하고 조정하며, 고객의 다양한 요구조건들을 만족시키는 고도의 수행 관리 능력이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플랜트는 소수의 공공 또는 민간 발주자에 의해 발주가 이루어지고, 복잡한 공정의 플랜트를 제작, 공급할 수 있는 일정 수준 이상의 기획 능력과 기술력, 자본력, 사업관리능력,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가진 일부 기업에 수주와 수행이 국한되는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후발기업의 시장진입이 용이하지 않은 특성이 있습니다.
2. 산업의 성장성
COVID-19 상황 개선으로 인해 중동 산유국 중심으로 정유/석유화학/가스 관련 프로젝트들의 재개 움직임이 서서히 살아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중ㆍ소규모의 특정 화학 제품 생산 프로젝트도 시장 수요에 따라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021년 UN 기후변화 협약(COP26)을 통해 탄소 중립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 가운데 주요 국가들이 탄소 중립 목표를 재설정하게 되었고, 수소,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 Storage), 바이오 연료, 플라스틱 재활용 등 친환경 관련 사업에 대한 투자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3. 경기변동의 특성
플랜트산업은 국제유가와 석유/화학 제품 소비량, 세계 각국의 에너지 정책 및 투자계획, 국제 에너지 협약 등이 주요 경기 변동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를 고려한 발주처의 플랜트 발주 계획에 의해 시장 규모 및 방향이 결정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4. 국내외 시장여건 및 전망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긴축 정책, COVID-19의 종식 지연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경제성장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으며, 국제정세 불안과 에너지 수급 위기감으로 플랜트 시장 또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다만, 중동 산유국의 경우 유가상승 등에 힘입어 업스트림 시장의 투자는 다소 회복될 것으로 보이며,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친환경 사업들과의 연계가 예상됩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에너지 정책이 변화하고 있는 중입니다. 국내외 주요 기업들은 탄소 중립 목표와 친환경 에너지 사용 비중 목표를 수립하고 있으며, 이를 이행하기 위한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플랜트 산업도 기존 Oil & Gas 사업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하되,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한 Solution 제공, 수소에너지, 에너지 최적화, 미래 지속가능 기술 개발 등을 위한 투자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입니다.
이에 선진업체들은 투자개발, 기본설계(FEED), Licensing 등 고부가가치 영역에서의 수익성 확보에 집중함과 동시에 신재생에너지사업, 수소 및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 Storage), 화이트 바이오 등의 사업화를 추진 중이며, 중국/인도 등의 후발 EPC업체는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은 고부가가치 사업영역으로 눈을 돌려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사업 모델 다각화로 수익성 확보를 도모하고, 수소/암모니아 사업, 폐기물의 에너지화, 탄소중립 사업 등 적극적인 친환경 사업 참여를 위해 별도의 조직을 신설하는 등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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